킥고잉, 전동킥보드 주차장 ‘킥스팟’ 설치한다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킥고잉’ 운영사 올룰로가 전동킥보드 주차장 '킥스팟'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킥고잉 전동킥보드의 전용 거치대 '킥스팟' 이미지. 올룰로 제공

킥스팟은 총 6대 킥보드를 반납할 수 있게 제작된 전용 거치대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제휴를 맺은 매장 위주로 도입된다. 이용자는 킥스팟 외에도 해당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상점이나 기업과 제휴한 주차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공유 전동킥보드가 늘어나면서 길에 주차된 킥보드가 도심 미관을 해치고 통행을 방해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심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시민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주차 구역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앞서 올룰로는 서울 마포구, 강남구 등에서 편의점 CU와 제휴해 스탠딩 배너를 설치하거나 주차장 영역을 표시하는 매트를 깔아놓는 식으로 주차 구역을 마련했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킥스팟은 도시의 무질서하게 놓은 전동 킥보드로 야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한 결과물로, 전동킥보드 공유 시장이 환영받기 위한 질적 성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