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서 막대한 자금 미국에 쏟아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중국과 세계 각지로부터 거대한 양의 자금이 안전과 투자, 이자율을 이유로 미국에 쏟아지고 있다"며 중국을 향한 압박을 이어갔다.
트럼프, 對中 압박 계속 "우리가 유리한 위치…필요시 내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우리는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기업들도 대거 미국에 오고 있다.

보기에 아름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위대한 농민들은 지난 2년간 알게 된 것처럼 대통령이 그들과 함께 서서 어떤 대통령도 하지 않았을 일을 했다는 점에서 중국이 그들을 해치지 못할 것임을 안다"며 "나는 필요하다면 내년에도 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만족할 만한 협상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공격적 태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진척되지 못하자 이미 중국산 제품 2천500억달러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 나머지 3천억달러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오전 트윗에서 최근 중국의 위안화 가치 급락을 환율조작이라고 규정하자, 오후 미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강수를 두는 등 관세전쟁이 환율전쟁으로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