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는 신차도 중고차도 "안 사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고차 플랫폼서 일본 브랜드 관심 평균 18.1% 하락
신차 플랫폼에서도 일본 브랜드 관심 45% 감소
신차 플랫폼에서도 일본 브랜드 관심 45% 감소
일본 불매운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차와 중고차 플랫폼에서 모두 일본차에 대한 관심이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SK엔카 직영 중고차 플랫폼 SK엔카닷컴은 7월 한 달간 SK엔카닷컴에 등록된 5개 일본 브랜드 차량의 등록 대수, 문의 건수, 조회수를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매물은 늘고 문의 건수와 조회수는 줄어들었다고 7일 밝혔다.
SK엔카닷컴에 등록된 닛산, 토요타, 렉서스, 인피니티, 혼다 5개 일본 브랜드 차량의 조회수는 전달 대비 평균 18.1% 감소했다. 관심도가 가장 많이 하락한 브랜드 혼다는 22.9%가 줄었고 국내 판매량이 가장 많은 렉서스 조회수도 20.9% 줄었다. 차량 문의도 대폭 감소했다. 인피니티는 20.6%, 렉서스는 19.9% 하락했다.
일본차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반면 일본차를 팔려는 사람이 늘어나 매물은 증가했다. 7월 SK엔카닷컴에 등록된 5개 일본 브랜드 차량 매물은 전월 대비 평균 28.4% 늘어났다. 혼다의 증가율이 40.2%로 가장 컸고 토요타 32.2% 닛산 32.1%, 인피니티 25.4%, 렉서스 12.0%로 증가했다. 일본차에 대한 관심 하락은 신차에서도 나타났다. 신차 견적 비교 플랫폼 겟차는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6월 후반기(16~30일)과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 전반기(1~15일)를 비교했을 때 일본차 구매 요청 건수가 41%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 전반기에 비해 불매운동이 확산된 후반기 일본차에 대한 관심이 더 줄어들었다. 7월 전반기에 견적 요청이 이미 40%대로 줄어들었음에도 7월 후반기에는 9% 추가 감소했다. 시간이 지나며 불매운동이 더욱 강해졌다는 의미다. 6월과 7월 월별 비교에서는 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일본 수출규제 이슈 이후 일본차를 처분하려는 이는 늘어나는 반면 구매에 관심을 보이는 이는 줄어들고 있다”며 “곧 시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SK엔카 직영 중고차 플랫폼 SK엔카닷컴은 7월 한 달간 SK엔카닷컴에 등록된 5개 일본 브랜드 차량의 등록 대수, 문의 건수, 조회수를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매물은 늘고 문의 건수와 조회수는 줄어들었다고 7일 밝혔다.
SK엔카닷컴에 등록된 닛산, 토요타, 렉서스, 인피니티, 혼다 5개 일본 브랜드 차량의 조회수는 전달 대비 평균 18.1% 감소했다. 관심도가 가장 많이 하락한 브랜드 혼다는 22.9%가 줄었고 국내 판매량이 가장 많은 렉서스 조회수도 20.9% 줄었다. 차량 문의도 대폭 감소했다. 인피니티는 20.6%, 렉서스는 19.9% 하락했다.
일본차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반면 일본차를 팔려는 사람이 늘어나 매물은 증가했다. 7월 SK엔카닷컴에 등록된 5개 일본 브랜드 차량 매물은 전월 대비 평균 28.4% 늘어났다. 혼다의 증가율이 40.2%로 가장 컸고 토요타 32.2% 닛산 32.1%, 인피니티 25.4%, 렉서스 12.0%로 증가했다. 일본차에 대한 관심 하락은 신차에서도 나타났다. 신차 견적 비교 플랫폼 겟차는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6월 후반기(16~30일)과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 전반기(1~15일)를 비교했을 때 일본차 구매 요청 건수가 41%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 전반기에 비해 불매운동이 확산된 후반기 일본차에 대한 관심이 더 줄어들었다. 7월 전반기에 견적 요청이 이미 40%대로 줄어들었음에도 7월 후반기에는 9% 추가 감소했다. 시간이 지나며 불매운동이 더욱 강해졌다는 의미다. 6월과 7월 월별 비교에서는 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일본 수출규제 이슈 이후 일본차를 처분하려는 이는 늘어나는 반면 구매에 관심을 보이는 이는 줄어들고 있다”며 “곧 시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