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염원 싣고 달리는 자전거…'투르 드 DMZ' 30일 개막

자전거를 타고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 일대를 달리는 '투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9 국제자전거대회'가 오는 30일부터 9월3일까지 5일간 열린다고 행정안전부가 7일 밝혔다.

'투르 드 디엠지'는 청소년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대회'와 동호인 선수를 대상으로 한 '마스터즈 도로사이클대회',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인제 동호인 자전거투어' 등 3개 대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아시아 유일의 청소년 자전거 대회로 국내외 25개팀 청소년 230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닷새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강화까지 510㎞ 구간을 달린다.

'마스터즈 도로사이클대회'는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사흘간 고성∼연천 320㎞ 구간에서 열린다.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된 동호인 선수 220여명이 출전한다.

일반 동호인이 참여하는 '인제 동호인 자전거 대회'는 8월 31∼9월 1일 강원 인제 일원 86㎞ 코스에서 진행된다.

'투르 드 디엠지'는 2016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파주 통일대교∼군내면 점원 교차로까지 왕복 8㎞의 민통선 구간이 새로 추가됐다.

전체 구간은 지난해보다 31㎞ 늘어났다.

대회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tourdedmz.or.kr)와 대한자전거연맹(www.cycling.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