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투자 심리 위축에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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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는 지난 6일까지 진행한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 유상증자 청약에서 105.9%의 청약률을 내며 목표로 했던 1496억원 전액을 조달했다고 7일 발표했다. 헬릭스미스의 기존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한 110만 주(주당 발행가액 13만6000원)에 116만 주의 신청이 들어왔다.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물량 전부를 소화하면서 오는 8~9일로 예정했던 일반청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
헬릭스미스는 핵심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VM202-DPN) 등의 임상 3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같은 목적으로 지난해 9월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도 했다.
헬릭스미스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의 임상 3상 결과를 다음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신라젠과 에이치엘비 등 주요 코스닥 바이오기업이 임상 3상에서 연달아 악재를 맞은 상황에서 헬릭스미스가 분위기를 바꿀 결과를 내놓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