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카카오 "연매출 3조 달성 전망…창사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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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전 사업부 고른 성장으로 연매출 3조 달성 예상"
톡비즈 매출 연말 6000억 성장 기대 "강력한 광고플랫폼"
톡비즈 매출 연말 6000억 성장 기대 "강력한 광고플랫폼"
카카오가 올해 예상 연매출 3조원을 제시했다. 실현된다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카카오톡 대화목록창 광고인 톡보드 매출이 3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 게임·뮤직 등 콘텐츠 플랫폼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자신했다.
카카오는 8일 올 2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투자자 설명회)에서 "연초에 전년과 유사한 매출 23% 성장을 예상했는데 상반기 누적 매출이 전년보다 26% 증가,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3조원 이상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하반기 톡보드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하고 카카오페이 거래액 증가에 따른 금융 서비스 확대, 게임과 뮤직 등 콘텐츠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다. 3분기부터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톡비즈(카카오톡 비즈니스) 부문 매출은 올해 말 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올해 톡비즈 매출은 50% 성장해 연말에 6000억원을 넘기고 내년에도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톡보드와 플러스친구, 알림톡 등 톡비즈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톡비즈는 현재 일평균 매출 2억~3억원을 기록 중이다.
여 대표는 "톡보드는 4000만 이용자가 매일 확인하는 가장 강력한 광고 플랫폼이 될 것이다. 수많은 광고주들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제한적 광고 노출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2억~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월부터 커머스·패션·뷰티·리테일·금융 등 주요 업종 300개 광고주 대상으로 톡보드 집행 권한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TV 시청 이용자 수가 줄고 온라인 사용 증가로 온라인 광고에 대한 광고 수요가 늘고 있다. 광고주가 새로운 고객을 만나고 관계를 맺고 적합한 메시지를 만들 수 있도록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솔루션을 발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올 2분기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55% 늘었다. 이달부터는 카톡 선물하기를 글로벌 유명 브랜드 상품군으로 확대해 이용자 상품 선택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 '카카오 T 대리'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봤다.
여 대표는 "카카오 T 대리는 가격 최적화 등으로 2분기에 수요와 공급이 모두 확대됐다. 일평균 출근기사는 전년 동기 대비 32%, 운용완료 수는 41%, 매출은 58% 증가했다"며 "음주운전 법규 강화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토교통부의 택시제도 개편방안으로 이용자에게 보다 편리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지난 4월 출시한 택시호출 서비스 '웨이고 블루'는 높은 이용자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호출 수가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택시 회사가 파트너가 참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자회사 카카오뱅크에는 기술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24일 카카오뱅크의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서 카카오뱅크 지분을 법적 한도인 35%까지 확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카카오뱅크 최대 주주에 오를 수 있게 된 것.
여 대표는 "카카오가 정보기술(IT) 기업 최초로 인터넷 전문은행 최대 주주가 되는 만큼 금융 영역에서도 새롭게 더 큰 성장을 이어가도록 공동체 차원의 기술과 투자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카카오는 8일 올 2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투자자 설명회)에서 "연초에 전년과 유사한 매출 23% 성장을 예상했는데 상반기 누적 매출이 전년보다 26% 증가,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3조원 이상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하반기 톡보드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하고 카카오페이 거래액 증가에 따른 금융 서비스 확대, 게임과 뮤직 등 콘텐츠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다. 3분기부터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톡비즈(카카오톡 비즈니스) 부문 매출은 올해 말 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올해 톡비즈 매출은 50% 성장해 연말에 6000억원을 넘기고 내년에도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톡보드와 플러스친구, 알림톡 등 톡비즈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톡비즈는 현재 일평균 매출 2억~3억원을 기록 중이다.
여 대표는 "톡보드는 4000만 이용자가 매일 확인하는 가장 강력한 광고 플랫폼이 될 것이다. 수많은 광고주들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제한적 광고 노출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2억~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월부터 커머스·패션·뷰티·리테일·금융 등 주요 업종 300개 광고주 대상으로 톡보드 집행 권한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TV 시청 이용자 수가 줄고 온라인 사용 증가로 온라인 광고에 대한 광고 수요가 늘고 있다. 광고주가 새로운 고객을 만나고 관계를 맺고 적합한 메시지를 만들 수 있도록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솔루션을 발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올 2분기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55% 늘었다. 이달부터는 카톡 선물하기를 글로벌 유명 브랜드 상품군으로 확대해 이용자 상품 선택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 '카카오 T 대리'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봤다.
여 대표는 "카카오 T 대리는 가격 최적화 등으로 2분기에 수요와 공급이 모두 확대됐다. 일평균 출근기사는 전년 동기 대비 32%, 운용완료 수는 41%, 매출은 58% 증가했다"며 "음주운전 법규 강화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토교통부의 택시제도 개편방안으로 이용자에게 보다 편리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지난 4월 출시한 택시호출 서비스 '웨이고 블루'는 높은 이용자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호출 수가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택시 회사가 파트너가 참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자회사 카카오뱅크에는 기술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24일 카카오뱅크의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서 카카오뱅크 지분을 법적 한도인 35%까지 확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카카오뱅크 최대 주주에 오를 수 있게 된 것.
여 대표는 "카카오가 정보기술(IT) 기업 최초로 인터넷 전문은행 최대 주주가 되는 만큼 금융 영역에서도 새롭게 더 큰 성장을 이어가도록 공동체 차원의 기술과 투자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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