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70.7% 줄어든 88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6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8.6% 감소한 941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은 부진했으나 보장성 상품의 판매는 호조를 나타냈다. 올 상반기 보장성 연납화 보험료는 4751억원에서 6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다. 기타 보장성 연납화보험료도791억원에서 2708억원으로 242.4% 성장했다.

지급여력(RBC) 비율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익 증가 등으로 219.6%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전체 수입보험료 중 보장성 수입보험료의 비중은 전년 대비 4%포인트 상승한 54%로 확대되는 등 시장 여건에 비해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수익성 높은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시장 트렌드에 부합한 다양한 상품 출시를 통해 신계약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