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등 4대궁과 종묘·조선왕릉 무료 개방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제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10일부터 25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사진)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

고궁과 조선왕릉을 2주 넘게 무료 개방하는 것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7월 한 달간 입장료를 받지 않은 이후 처음이다. 무료 개방 기간에는 덕수궁과 창경궁 야간관람도 무료로 진행한다. 종묘는 관람 방식을 시간제 관람에서 자유 관람으로 바꿔 운영한다. 다만 창덕궁 달빛기행과 후원 관람 등은 별도로 예약하고 관람료를 내야 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무료 개방을 진행한다”며 “고궁과 조선왕릉에서 늦은 여름휴가를 즐겨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