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10, 9일부터 사전예약 판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노트10+’ 가격을 확정하고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한다. 정식 출시일은 이달 23일이다. 사전 구매한 고객은 출시 전인 오는 20일부터 개통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10은 전작들에 비해 사이즈 선택 폭이 넓어졌다. 일반 모델인 6.3인치 갤럭시노트10과 함께 6.8인치 갤럭시노트10+가 출시된다. 갤럭시노트10은 256기가바이트(GB) 모델만 나오고, 갤럭시노트10+는 256GB, 512GB 두 가지로 나온다. 국내에는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만 출시된다.

갤럭시노트10(256GB) 가격은 124만8500원이다. 갤럭시노트10+는 256GB 모델이 139만7000원, 512GB 모델이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노트9보다는 10만원 정도 비싸지만 갤럭시S10 5G 모델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싸다.

색상도 다양해졌다. 갤럭시노트10은 아우라 글로, 아우라 핑크, 아우라 블랙, 아우라 레드의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10+ 256GB 모델은 아우라 글로,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 아우라 블루의 네 가지, 512GB 모델은 아우라 글로, 아우라 블랙 두 가지로 나온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10+의 아우라 블루, KT는 갤럭시노트10의 아우라 레드 색상을 단독 출시한다.

사전예약 구매자들은 사은품으로 스포츠 밴드 ‘갤럭시 핏’, 무선충전패드 듀오와 클리어 뷰 커버, 글랩(glap) 게임패드와 LED(발광다이오드) 커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가 파손되면 수리 비용의 50%를 할인받는다. 추첨을 통해 ‘갤럭시 팬 파티 초대권’(1인 2장)도 받을 수 있다.

통신 3사도 사전예약 소비자에게 최고 1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삼성 T2V2, 롯데 Tello카드, T모아쿠폰 등을 활용한 소비자에게 2년간 최대 150만원을 할인해 준다.

KT는 올해 말까지 가족결합에 가입하는 소비자가 ‘5G 슈퍼플랜 요금제’를 2회선 이상 포함시키면 요금을 월 4만원까지 낮춰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갤럭시노트10을 구매하면 ‘유튜브 프리미엄’ 6개월 이용권을 증정한다. 가입 요금제에 따라 ‘가상현실(VR) 헤드셋’,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 나우’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