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이 추가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윤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미중 무역분쟁이 더욱 격화됐고 금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인 미국 경기 침체 확률, 미국 10년물 실질금리 등이 영향을 받으면서 지난 6월에 비해 가격은 100달러 넘게 상승했다"고 했다.

이미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한윤지 연구원은 "최근 이미 실제 가격이 적정 가격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G2의 무역 갈등 격화 수준이 높아졌고 투기적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온스당 16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10.10달러(0.7%) 하락한 1509.50달러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내리긴 했지만 1500달러 선은 유지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