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소염진통제…안전성·경제성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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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 기자의 토요약국
속쓰림 등 위장관 문제 없앤
화이자 '쎄레브렉스'
복제약 쏟아져도 시장 1위
속쓰림 등 위장관 문제 없앤
화이자 '쎄레브렉스'
복제약 쏟아져도 시장 1위
![진화하는 소염진통제…안전성·경제성 '동시에'](https://img.hankyung.com/photo/201908/AA.20267207.1.jpg)
비선택적 NSAIDs는 위장관의 점막을 보호해주는 COX-1 효소와 통증 및 염증을 유발하는 COX-2 효소를 모두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염증을 잡으려다 속쓰림, 궤양, 장 출혈 등 위장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문제를 개선한 약물이 COX-2 효소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COX-2 억제제’입니다. COX-2 억제제를 대표하는 약물로 화이자의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사진)가 있습니다. 골관절염, 류머티즘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의 증상이나 징후 완화에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2000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고 국내에 출시된 지 올해로 20년 된 제품입니다. 쎄레브렉스는 특허 만료로 100여 개의 복제약이 쏟아졌는데도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COX-2 억제제 계열 소염진통제 시장을 키워 통증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쎄레브렉스의 대항마로 나온 국산 신약도 있습니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입니다. 2015년 2월 국산 신약 22호로 허가받았는데, 임상 3상에서 쎄레브렉스보다 골관절염 증상 지표 중 신체 기능 점수를 더 빠르게 개선하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합니다.
![진화하는 소염진통제…안전성·경제성 '동시에'](https://img.hankyung.com/photo/201908/AA.13799799.1.jpg)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