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방미
▶구민기 기자
이번 시간엔 가수 방미 씨를 모시고 연예인 부동산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짚어주실 게 있다고요? 굉장히 부풀려진 면이 있다면서요. ▷방미
연예인들의 부동산 이야기를 분석해보면 잘 된 연예인들이 많지는 않아요. 워낙 돈을 많이 벌다 보니 그냥 사는 경우도 많고요. 부동산으로 제대로 수익을 남긴 분들을 따져보면 그리 많지 않아요. 그 이야기만 믿고 투자를 잘 했다고 생각하진 마시고요.
▶구민기 기자
잘 못하시는 분들도 있다면서요.
▷방미
조금 있어요. 몇 분 얘기하자면 송승헌 씨 같은 경우 200억원대로 매수한 건 지금 시세에 맞춰서 산 것 같아요. 제값을 치르고 샀기 때문에 수익을 기대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건물을 짓는 비용도 많이 들 테고요.
장동건 씨는 꼼데가르송길 세련된 자리에 투자를 하셨죠. 그런데 흑석동을 비롯해 주택에 투자한 걸 보면 인기가 많은 곳은 아녜요. 건물의 경우 너무 제값을 주고 들어간 게 아닌가 싶어요. 3.3㎡당 1억원이 넘는데 요즘 그쪽 가격이 조금씩 빠지고 있죠. 장동건 씨 말고도 다른 연예인들도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요. 연예인들이 들어간다고 해서 다 오르는 것도 아니고, 좋아지는 것도 아녜요. 도시계획을 잘 보고 들어가셔야죠.
전지현 씨의 경우 모 지역에 현금으로 300억원대 투자를 하셨죠. 건물을 짓게 되면 가격이 많이 오를 지역이긴 한데 건축비가 많이 들 것 같아요. 거기에 대한 경비를 따져보면 10년 뒤의 가치에 대한 의문은 들어요. 너무 많은 돈을 주고 샀다는 생각도 들어요.
▶구민기 기자
알겠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괜찮으시겠죠? 말씀 감사합니다.
◆8월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리는 한경 재테크쇼에서 방미 씨를 만날 수 있습니다(http://sp.hankyung.com/edition_2019/strategy/)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진행 구민기 기자 촬영·편집 조민경 인턴PD·임지훈 참컴PD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참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