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닉스바이오테크는 이승훈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다. 나노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지주막하출혈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2005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에서 근무하며 임상현장에서 미충족 수요를 절감한 이 대표는 나노기술 실험연구와 접목해 새로운 치료제와 진단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연구 참여 임상의로 2010년부터 융복합 나노바이오 기술을 연구하다 당시 개발한 산화세륨 나노입자의 실험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 11월 창업했다.
세닉스는 연구중심병원 내 창업기업으로 ‘바이오코리아 2019’에서 지주막하출혈 치료제인 베이셉을 소개해 대중과 투자기관들의 큰관심을 받았다. 베이셉은 지주막하출혈 초기에 발생하는 과도한 염증반응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가진 나노바이오 치료제다. 초산화물(superoxide),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 하이드록실 라디칼(hydroxyl radical)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활성산소를 한번에 제거하는 강력한 다기능성이 장점이다.
이 대표는 "시드머니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쳐 기쁘다며 베이셉뿐만 아니라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