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창사 후 첫 분기 적자…2분기 영업손실 29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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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고 9일 공시했다.
이마트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1년 신세계로부터 법인이 분리된 후 처음이다.
2분기 영업적자 규모(299억원)는 금융투자업계의 예상 적자 규모를 웃도는 '어닝쇼크(실적 충격)'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일부 증권사에서 47억∼105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점쳤으나 전 증권사 영업이익 평균치(컨센서스)는 185억원으로 형성돼 있었다.
이마트는 전국 142개 점포 중 다수가 임차가 아닌 자체 소유 부동산이다. 이에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커지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전반적인 대형마트 업황 부진 속 기존점포의 매출이 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올 하반기 기존점포 9곳 리뉴얼 등을 진행해 오프라인점포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