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 "빛가람혁신도시 인구 5만 달성 등 호남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한민국 도시 이야기
'에너지산업 선도 도시' 전남 나주시
인터뷰 - 강인규 나주시장
'에너지산업 선도 도시' 전남 나주시
인터뷰 - 강인규 나주시장
강인규 나주시장(64·사진)은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해 호남 중심 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겠다”며 “2조원 규모의 에너지 수도 비전 현실화에 집중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강 시장은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에너지 수도 나주 비전’ 선포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향한 담대한 걸음을 시작했다”며 “나주에 설립하기로 한 한국전력공과대와 에너지밸리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전공대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치열한 경합 끝에 지난 1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둥지를 정했다. 오는 19일에는 민간이 참여하는 한전공대 설립 광주·전남 범시도민지원위원회가 출범식을 열고 대학 설립 지원 등에 나선다. 강 시장은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원 사업 등 민선 7기 들어 1327억원 규모의 에너지신산업 공모에 선정돼 관련 기업 유치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에너지밸리의 핵심 거점인 나주혁신산단 분양률을 70%까지 끌어올린 만큼 임기 내에 분양률 100%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소개했다.
강 시장은 ‘혁신도시 시즌2’에 대한 비전도 밝혔다. 그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이전을 끝으로 빛가람혁신도시에 16개 공공기관 이전을 모두 완료했다”며 “인구 3만 명을 돌파한 혁신도시 주민들의 여가·문화생활을 위해 복합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악취 민원을 해소하는 등 도시 정주여건 개선으로 목표했던 5만 인구 달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관광자원 활성화도 꾀하기로 했다. 나주시는 지난달 25일 ‘남도의병 역사공원 유치추진위원회 발족식 및 결의대회’를 열고 남도의병 역사공원 유치를 공식 선언했다. 전라남도가 480억원을 투입하는 역사공원은 이달 말 사업 대상지를 확정한다. 강 시장은 “나라의 위기 때마다 구국정신을 발휘해온 나주는 남도의병 역사공원의 최적지”라며 “독립운동단체, 출향향우 등 각계각층의 지원을 받아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농복합도시의 이점을 살려 로컬푸드 사업에서 성과를 내겠다고도 했다. 강 시장은 “로컬푸드를 출하하는 농가만 나주에 400여 곳에 달한다”며 “앞으로 5년 동안 2000곳으로 확대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자치농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14개 공공기관과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 협약을 맺고 지역 농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먹거리 전담부서’인 먹거리계획과를 신설해 정부의 푸드플랜 선도 지방자치단체 선정 및 푸드플랜 패키지 공모 1위에 올랐다. 강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결실을 보고 있는 사업은 더 키우고, 미래 먹거리로 추진하는 시책은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강 시장은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에너지 수도 나주 비전’ 선포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향한 담대한 걸음을 시작했다”며 “나주에 설립하기로 한 한국전력공과대와 에너지밸리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전공대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치열한 경합 끝에 지난 1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둥지를 정했다. 오는 19일에는 민간이 참여하는 한전공대 설립 광주·전남 범시도민지원위원회가 출범식을 열고 대학 설립 지원 등에 나선다. 강 시장은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원 사업 등 민선 7기 들어 1327억원 규모의 에너지신산업 공모에 선정돼 관련 기업 유치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에너지밸리의 핵심 거점인 나주혁신산단 분양률을 70%까지 끌어올린 만큼 임기 내에 분양률 100%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소개했다.
강 시장은 ‘혁신도시 시즌2’에 대한 비전도 밝혔다. 그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이전을 끝으로 빛가람혁신도시에 16개 공공기관 이전을 모두 완료했다”며 “인구 3만 명을 돌파한 혁신도시 주민들의 여가·문화생활을 위해 복합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악취 민원을 해소하는 등 도시 정주여건 개선으로 목표했던 5만 인구 달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관광자원 활성화도 꾀하기로 했다. 나주시는 지난달 25일 ‘남도의병 역사공원 유치추진위원회 발족식 및 결의대회’를 열고 남도의병 역사공원 유치를 공식 선언했다. 전라남도가 480억원을 투입하는 역사공원은 이달 말 사업 대상지를 확정한다. 강 시장은 “나라의 위기 때마다 구국정신을 발휘해온 나주는 남도의병 역사공원의 최적지”라며 “독립운동단체, 출향향우 등 각계각층의 지원을 받아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농복합도시의 이점을 살려 로컬푸드 사업에서 성과를 내겠다고도 했다. 강 시장은 “로컬푸드를 출하하는 농가만 나주에 400여 곳에 달한다”며 “앞으로 5년 동안 2000곳으로 확대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자치농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14개 공공기관과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 협약을 맺고 지역 농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먹거리 전담부서’인 먹거리계획과를 신설해 정부의 푸드플랜 선도 지방자치단체 선정 및 푸드플랜 패키지 공모 1위에 올랐다. 강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결실을 보고 있는 사업은 더 키우고, 미래 먹거리로 추진하는 시책은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