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에 즉위한 나루히토 왕세자(왼쪽)와 아키히토 상왕. 사진=연합뉴스
일왕에 즉위한 나루히토 왕세자(왼쪽)와 아키히토 상왕. 사진=연합뉴스
일본 아키히토(明仁) 상왕의 부인이자 나루히토(德仁·59) 새 일왕의 어머니인 미치코(美智子·84) 상왕비가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10일 일본 왕실업무 담당 부처인 궁내청은 미치코 상왕비의 왼쪽 가슴에서 비교적 초기인 유방암이 발견됐다고 교도통신이 인용, 보도했다. 궁내청은 "조기에 발견해 전이됐을 확률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미치코 상왕비는 이달 하순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輕井澤) 등에서 요양한 뒤 내달 중 입원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미치코 상왕비는 진단 결과를 듣고 담담한 표정으로 의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치코 상왕비는 이달 하순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輕井澤) 등에서 요양한 뒤 내달 중 입원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만 86세인 아키히토 전 일왕은 재위 30년 3개월 만인 지난 4월 30일 장남인 나루히토(德仁·59) 왕세자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물러나 상왕이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