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르가니스트 가스트의 서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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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9일 롯데콘서트홀서
독일 오르가니스트 아르비드 가스트(57·사진)가 다음달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오르간 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지난 5월 티에리 에스카이쉬에 이어 올해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이다. 가스트에 이어 오는 12월엔 제인 파커-스미스가 한국을 찾는다.
독일을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로 꼽히는 가스트는 북부 독일의 브레멘에서 태어나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오르간연주와 교회음악과정을 마쳤다. 1993년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교수를 거쳐 2004년부터는 뤼벡 국립음대에서 교회음악과장을 맡고 있다. 뤼벡은 오르가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디트리히 북스테후데의 숨결이 살아있는 북독일 오르간 음악의 메카로 꼽힌다. 바흐가 20대 청년 시절 그의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듣기 위해 왕복 400㎞를 걸어 찾은 곳이기도 하다.
가스트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 바흐의 환상곡과 푸가 G단조를 비롯해 바흐의 코랄 프렐류드 ‘지고하신 신께 영광 있으리라’와 레거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주제에 의한 환상곡, 리스트 ‘슬픈 자여 이리로 오라’ 코랄 주제에 의한 환상곡과 푸가까지 독일의 정통 낭만, 근대음악을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독일 음악에 정통한 해석을 기반으로 피아니스트를 뛰어넘는 테크닉에 오르간의 화려한 음색과 섬세한 음량 변화를 즐길 수 있다.
다음달 21일 오후 1시부터 7시30분까지는 아르비드 가스트의 마스트 클래스도 마련된다. 마스터 클래스는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에 신청한 후 심사를 거쳐 참여할 수 있다. 마스터 클래스 청강(1만원)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독일을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로 꼽히는 가스트는 북부 독일의 브레멘에서 태어나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오르간연주와 교회음악과정을 마쳤다. 1993년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교수를 거쳐 2004년부터는 뤼벡 국립음대에서 교회음악과장을 맡고 있다. 뤼벡은 오르가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디트리히 북스테후데의 숨결이 살아있는 북독일 오르간 음악의 메카로 꼽힌다. 바흐가 20대 청년 시절 그의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듣기 위해 왕복 400㎞를 걸어 찾은 곳이기도 하다.
가스트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 바흐의 환상곡과 푸가 G단조를 비롯해 바흐의 코랄 프렐류드 ‘지고하신 신께 영광 있으리라’와 레거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주제에 의한 환상곡, 리스트 ‘슬픈 자여 이리로 오라’ 코랄 주제에 의한 환상곡과 푸가까지 독일의 정통 낭만, 근대음악을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독일 음악에 정통한 해석을 기반으로 피아니스트를 뛰어넘는 테크닉에 오르간의 화려한 음색과 섬세한 음량 변화를 즐길 수 있다.
다음달 21일 오후 1시부터 7시30분까지는 아르비드 가스트의 마스트 클래스도 마련된다. 마스터 클래스는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에 신청한 후 심사를 거쳐 참여할 수 있다. 마스터 클래스 청강(1만원)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