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英총리, 아일랜드의 브렉시트 정상회담 제안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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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텔레그래프 보도…'안전장치' 등 평행선 달려온 쟁점 더블린서 논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만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해법을 논의하자는 아일랜드 총리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선데이텔레그래프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정부 소식통은 존슨 총리가 리오 버라드커 총리의 더블린 회동 제안을 수용했다면서 만날 날짜를 아일랜드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동 시점은 이달 말 프랑스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전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는 지난 1일 "(며칠 전) 통화에서 어떤 전제조건도 없이 (브렉시트)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영국 총리를 더블린으로 초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과 아일랜드는 브렉시트를 두고 심각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
존슨 영국 총리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오는 10월 31일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한다는 입장으로, 기존 EU 탈퇴 협정 중 '안전장치'(backstop)도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U 탈퇴 협정에 포함된 안전장치는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의 국경에서 '하드 보더'(Hard Border·국경 통과 시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영국과 EU가 미래관계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아일랜드 측은 안전장치를 포함한 EU 탈퇴 협정은 재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라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정부 소식통은 존슨 총리가 리오 버라드커 총리의 더블린 회동 제안을 수용했다면서 만날 날짜를 아일랜드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동 시점은 이달 말 프랑스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전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는 지난 1일 "(며칠 전) 통화에서 어떤 전제조건도 없이 (브렉시트)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영국 총리를 더블린으로 초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과 아일랜드는 브렉시트를 두고 심각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
존슨 영국 총리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오는 10월 31일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한다는 입장으로, 기존 EU 탈퇴 협정 중 '안전장치'(backstop)도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U 탈퇴 협정에 포함된 안전장치는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의 국경에서 '하드 보더'(Hard Border·국경 통과 시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영국과 EU가 미래관계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아일랜드 측은 안전장치를 포함한 EU 탈퇴 협정은 재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라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