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골퍼 미셸 위 결혼…NBA 선수 커리 등 하객으로 참석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미셸 위(30·미국)가 10일(현지시간) 결혼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2일 "미셸 위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조니 웨스트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미셸 위는 올해 1월 웨스트와 교제 사실을 공개했고 3월 약혼했다.

미셸 위보다 2살 많은 웨스트는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구단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LA 레이커스에서 선수로 뛰며 올스타 선정 14회, 1969년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1970년 득점왕, 1972년 올스타전 MVP 등 화려한 이력을 남긴 제리 웨스트다.

제리 웨스트의 현역 시절 등 번호 44번은 LA 레이커스에서 영구 결번으로 남았고, 현재 NBA의 로고가 현역 시절 웨스트의 경기 모습을 본떠 만들었을 정도로 NBA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미셸 위는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출전 이후 부상 등의 이유로 올해 남은 대회에 더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우승은 지난해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이며 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뒀다.

골프채널은 "이날 결혼식에는 NBA 골든스테이트의 간판선수 스테픈 커리와 LPGA 투어 선수인 제시카 코르다, 대니엘 강, 유명 교습가인 데이비드 레드베터 등이 참석했다"며 "신혼살림은 남편의 직장이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차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