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당 참여한 對日 민관정 협의회, 14일 2차회의 개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함께 모여 구성한 일본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가 오는 14일 2차 회의를 연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위한 민관정 협의회 수요일(14일) 회의에서 여야의 혼연일체 모습을 기대한다"며 "성숙한 결과를 우리 정치권이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야 5당이 '초당적 대응'을 결의하며 지난달 31일 구성한 협의회는 출범 후 첫 회의를 한 뒤 2주 가까이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으나, 협의회 실무를 맡은 기획재정부가 논의 안건 준비를 최근 마쳐 2차 회의를 열기로 했다.

2차 회의에서는 한국 소재·부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치권의 지원 방안과 민간의 각종 건의사항 수용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협의회 민간 참여 범위 부분은 각 당의 이견으로 2차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에는 여야 5당 정책위의장 혹은 일본 수출규제 관련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