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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달러·비트코인 ‘강세’…안전자산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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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경제전쟁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금과 달러 같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은 물론 심지어 비트코인까지 강세입니다.

    고영욱 기자입니다.

    <기자>

    금값이 석 달 만에 20% 이상 오르며 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특히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 이후 일주일 새 10%가 올라 현재 1그램 당 5만8,5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하루 만에 한 달 평균 판매량의 40%의 금이 팔려나가는 금 거래소가 나타나는가 하면, 일부 시중은행에선 골드바 판매를 일시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통상 금보다 한 박자 느리게 움직이는 은 역시 한 달 만에 17% 가량 뛰면서 한 돈에 2,74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화 역시 강세입니다.

    1,150원대에서 안정적 흐름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일본의 1차 수출규제가 시작된 7월 초부터 뛰기 시작하며 일부에선 사재기 움직임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요 시중은행 달러 예금 잔액은 7월 한 달 동안 2조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섭 /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PB팀장

    “저희 고객들께서는 우리나라 경제 환경에 불안 심리를 느끼거든요. 달러 자산을 늘리는 방향에 많이 동의하시고, 떨어져도 많이 안 떨어질 거라고 보시는 분들은 1200원에도 사세요.”

    이른바 디지털 골드로 불리는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세입니다.

    지난 달 말 1,100만 원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한일 경제전쟁과 미중 환율전쟁 소식에 일주일새 1,450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이들 안전자산들의 가격이 이미 상당히 오른 만큼,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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