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통해 계좌 잔고, 최근 결제 내역 등을 확인하는 보이스 뱅킹(voice banking) 서비스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낫웨스트(NatWest) 은행은 구글의 홈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기초적인 계좌 정보를 알려주는 보이스 뱅킹 서비스를 최근 시험 중에 있다.
이는 영국 은행 중 최초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고객은 기존 온라인 뱅킹 비밀번호와 별도로 보이스 뱅킹용 네 자리 보이스 핀을 지급받게 된다.
이후 구글 기기에 접근할 때 이를 사용하게 된다.
은행 측은 고객이 집에서 요리하거나 청소를 하면서 동시에 계좌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단순 계좌정보, 결제내역 등을 제공하는 수준이지만 향후 기술발전에 따라 구글 기기에 말하는 것만으로 계좌 이체, 각종 공과금 수납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은행 측은 전망했다.
스크린이나 키보드를 활용할 수 없는 장애인에게 이같은 보이스 뱅킹이 특히 유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디언은 보이스 뱅킹이 편리함을 더해줄 수 있지만 보안 등 다른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여러 명이 있는 장소에서는 개인의 계좌정보가 공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목소리를 녹음한 뒤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계좌에 접근하는 것도 가능하며, 디바이스 벤더가 쌓은 목소리 데이터가 사이버 범죄자에게 유출될 우려도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