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총 1위 MS 유망…'4차 산업혁명 선봉장' 소프트뱅크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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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직접투자 가이드
올해 코스피지수·S&P500지수
상하이종합지수·호찌민지수에
분산투자했다면 7.9% 수익
올해 코스피지수·S&P500지수
상하이종합지수·호찌민지수에
분산투자했다면 7.9%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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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 아직 기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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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체적인 종목을 살펴보면 투자 기회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그중에서도 미래 성장성이 높은 미국 주식은 첫손에 꼽힌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도 경기 우려와 금리 하락에 방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업종의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1조510억달러)는 여러 증권사가 하반기 유망 종목으로 꼽고 있다. 클라우드사업부를 비롯한 전 사업부가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고, 미국 정부의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서도 한 발짝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코카콜라와 코스트코도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어 포트폴리오에 담을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추천한다. 코카콜라는 탄탄한 실적과 배당을 바탕으로 올 들어 14.69%, 8월에도 1.50% 올랐다. S&P500지수가 8월 들어 2.07% 하락하는 동안에도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中 안타스포츠, 고성장 기대
하나금융투자는 신동방과 다초뉴에너지를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신동방은 중국 최대 온라인 교육 업체로 고속 성장하고 있으며, 다초뉴에너지는 원가 경쟁력을 갖춘 폴리실리콘 제조업체로 중국 정부가 태양광 보조금 정책을 재개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주식 중에서는 소프트뱅크와 소니, 무라타제작소 등을 추천하는 증권사가 많았다. 소프트뱅크는 세계 최대 테크펀드인 ‘비전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 손꼽힌다. 유동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전펀드는 이제 소프트뱅크 그룹 전체를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손 회장의 주도로 결성된 비전펀드 2호로 인해 이런 성장성이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