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혜인(솜해인) 학폭논란 재조명…피해 학생 "방관자? 제일 많이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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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커밍아웃 솜혜인
과거 학폭논란 '재조명'
네티즌 "중3 때 노래방서 마이크로 때려" 주장
솜해인 "폭행 방관자, 진심으로 반성"
과거 학폭논란 '재조명'
네티즌 "중3 때 노래방서 마이크로 때려" 주장
솜해인 "폭행 방관자, 진심으로 반성"
동성애 커밍아웃으로 화제가 된 솜혜인(활동명 솜해인, 본명 송혜인)이 Mnet '아이돌 학교' 출연 당시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사실이 재조명 됐다.
솜혜인은 2017년 Mnet '아이돌 학교'를 통해 완성도 높은 걸그룹 비주얼로 출연 하자마자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심리적 부담감 때문에 실력 어필을 하지 못하면서 1회에서 자진 퇴교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아이돌 학교' 2회 방송 이후 솜혜인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글쓴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발 눈에 그만 보이면 좋겠다"면서 "중학생 때 3시간 동안 자기 친구 뒷담화 했다는 이유로 마이크로 때리고 침있는 바닥에 무릎 꿇리고 하이힐로 밟고 담배로 지지려 하고 노래방 책으로 때렸다"고 솜혜인의 학교폭력을 폭로했다.
이어 "TV에 나오니 또 악몽이 생각난다. 그렇게 잔인했던 네가 마음 착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 소름이 끼친다. 이미지 메이킹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되자 솜혜인은 자신의 SNS에 "직접적으로 폭행을 하지는 않았지만 옆에서 있던 폭행 방관자였다"면서 "옆에서 폭행하던 친구와 못된 말을 했고 제가 있었다는 것만으로 그 친구에게 큰 상처가 되었을 것이기에 진심으로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글쓴이는 "(솜혜인은) 방관자 아니었다. 이게 날 두 번 죽이는 건지 모르는가? 양심도 없다. 솜혜인이 제일 많이 때렸다. 직접 그래 놓고 방관자라니. 허언증 환자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솜혜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양성애자"라며 "여자친구 있다"고 성정체성 고백해 화제가 됐다. 솜혜인은 그러면서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할 수 있다. 혐오해도 된다.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 저 좋아해달라고, 알아달라는게 아니다.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제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글과 영상을 자극적으로 추측하고 오피셜글이 아닌 글을 쓰면 제 사람들 지키기 위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솜혜인은 2017년 Mnet '아이돌 학교'를 통해 완성도 높은 걸그룹 비주얼로 출연 하자마자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심리적 부담감 때문에 실력 어필을 하지 못하면서 1회에서 자진 퇴교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아이돌 학교' 2회 방송 이후 솜혜인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글쓴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발 눈에 그만 보이면 좋겠다"면서 "중학생 때 3시간 동안 자기 친구 뒷담화 했다는 이유로 마이크로 때리고 침있는 바닥에 무릎 꿇리고 하이힐로 밟고 담배로 지지려 하고 노래방 책으로 때렸다"고 솜혜인의 학교폭력을 폭로했다.
이어 "TV에 나오니 또 악몽이 생각난다. 그렇게 잔인했던 네가 마음 착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 소름이 끼친다. 이미지 메이킹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되자 솜혜인은 자신의 SNS에 "직접적으로 폭행을 하지는 않았지만 옆에서 있던 폭행 방관자였다"면서 "옆에서 폭행하던 친구와 못된 말을 했고 제가 있었다는 것만으로 그 친구에게 큰 상처가 되었을 것이기에 진심으로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글쓴이는 "(솜혜인은) 방관자 아니었다. 이게 날 두 번 죽이는 건지 모르는가? 양심도 없다. 솜혜인이 제일 많이 때렸다. 직접 그래 놓고 방관자라니. 허언증 환자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솜혜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양성애자"라며 "여자친구 있다"고 성정체성 고백해 화제가 됐다. 솜혜인은 그러면서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할 수 있다. 혐오해도 된다.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 저 좋아해달라고, 알아달라는게 아니다.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제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글과 영상을 자극적으로 추측하고 오피셜글이 아닌 글을 쓰면 제 사람들 지키기 위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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