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母子 사망 수개월 만에 발견…"아사 가능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탈북 모자, 사망한 수개월 만에 발견
스스로 목숨 끊은 정황이나 타살 혐의점 없어
경찰 "집안에 먹을 것 없어, 아사 가능성"
스스로 목숨 끊은 정황이나 타살 혐의점 없어
경찰 "집안에 먹을 것 없어, 아사 가능성"
탈북한 모자가 사망한 지 수개월 만에 발견됐다.
13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 30분께 관악구 봉천동 한 임대아파트에서 탈북자 한모(42)씨와 아들 김모(6)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요금 미납으로 단수 조처됐음에도 소식이 없자 수도검침원이 집을 방문, 악취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관리인에게 알리면서 발견됐다.
이들은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지 수개월이 지난 상태로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이나 타살 혐의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으나 발견 당시 집안에 먹을 것이 하나도 없어 아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13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 30분께 관악구 봉천동 한 임대아파트에서 탈북자 한모(42)씨와 아들 김모(6)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요금 미납으로 단수 조처됐음에도 소식이 없자 수도검침원이 집을 방문, 악취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관리인에게 알리면서 발견됐다.
이들은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지 수개월이 지난 상태로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이나 타살 혐의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으나 발견 당시 집안에 먹을 것이 하나도 없어 아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