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韓, 백색국가 대응에 불확실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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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률 1.8%보다 낮아질 수도"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13일 "한국이 백색국가(수출절차 우대국) 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하면서 한일간 무역 문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 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이번 조치는 수출 금지는 아니지만 한국산 물품의 일본 수출 장벽을 높이고 한일간 무역 마찰 관련 리스크를 키우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한국은 약 35%, 일본은 약 14~15%라고 비교하면서 "한일간 무역 문제가 일본보다는 한국에서 더 중요하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의 8월 1~10일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22.1% 감소하는 등 수출이 '더블딥'에 빠졌다고도 지적했다.
또 내수에서도 부동산시장 조정에 따른 역풍과 고용시장의 부진, 이로 인한 건설 투자 및 소비에 대한 악영향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우리의 기존 전망치인 1.8%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이 성장률을 떠받치려면 더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의 대응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데이 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이번 조치는 수출 금지는 아니지만 한국산 물품의 일본 수출 장벽을 높이고 한일간 무역 마찰 관련 리스크를 키우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한국은 약 35%, 일본은 약 14~15%라고 비교하면서 "한일간 무역 문제가 일본보다는 한국에서 더 중요하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의 8월 1~10일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22.1% 감소하는 등 수출이 '더블딥'에 빠졌다고도 지적했다.
또 내수에서도 부동산시장 조정에 따른 역풍과 고용시장의 부진, 이로 인한 건설 투자 및 소비에 대한 악영향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우리의 기존 전망치인 1.8%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이 성장률을 떠받치려면 더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의 대응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