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는 3·1운동과 항일투쟁에 투신한 독립운동가 550명을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포상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발굴한 독립운동가들은 3·1운동 유공자 382명과 중국 간도 및 함경도 지역에서 항일투쟁을 전개한 168명이다. 대상자에는 1920년 3월 1일 3·1운동 1주년을 기념해 교정에서 만세 시위를 벌였던 배화여학교(현 배화여고) 학생 24명 가운데 아직 포상받지 못한 6명이 포함됐다. 이날 인천대에서 열린 포상신청 대상자 설명회에는 임인호 씨(서로군정서 출신)와 조상학 씨(광복군 출신) 등 판결문이 발견되지 않은 독립군 2명의 후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