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5도 날씨에 패딩 조끼 파는 이마트…역시즌 마케팅(사진=이마트 제공)
낮 최고 35도 날씨에 패딩 조끼 파는 이마트…역시즌 마케팅(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자체브랜드(PB) 데이즈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가을·겨울 신상품 경량 다운 베스트 판매 역시즌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통상 역시즌 마케팅은 재고를 할인 판매하지만 데이즈는 올해 겨울 신상품을 앞당겨 판매한다.

행사기간 경량 다운 베스트 한 벌을 구매하면 한 벌을 추가로 증정하는 '1+1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행사카드로 구매 시 2벌당 4만99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마트가 8월에 패딩 조끼 행사를 여는 이유는 한발 앞서 겨울 신상품을 선보여 알뜰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실제로 점포별로 겨울 상품을 30∼60% 할인 판매한 결과 7월 한달간 전기히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71% 급증했다고 전했다. 스포츠 방한화(1385%), 여성 방한화(77%), 아동 내의(87%) 등도 매출이 신장했다.

박정례 데이즈 상무는 "데이즈는 초저가 데님을 비롯해 브라탑, 경량 다운 베스트 등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 웨어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관점에서 제안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경량 다운 패딩을 앞서 선보이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마트의

아울러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는 이미 매장에서 판매하는 의류 상품의 80%가량을 가을·겨울 제품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시즌 선기획을 통해 비수기에 생산해 제조원가를 20~30% 가량 낮추는 효과 때문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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