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의 자회사인 케이알헬라스(KR Hellas)는 최근 미국기계학회(ASME)로부터 보일러 및 압력용기, 원자력 기자재 검사기관으로 인정(AIA-143)돼 ASME 검사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ASME 인증은 ASME 규격을 기반으로 보일러 및 압력용기의 설계, 제작, 검사 시스템을 평가해 자격을 부여한다.산업 및 플랜트 분야에서 가장 공신력있는 자격으로 꼽힌다.

이번에 ASME 공인 검사기관으로 지정된 케이알헬라스는 기업의 ASME 인증 취득과 유지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케이알헬라스는 한국선급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ASME 규격 설계, 제작, 검사의 교육과 정기적인 기술 세미나를 제공해 고객의 ASME 시스템 운영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선급의 해외 수출용 기자재 검사와 통합 검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고객의 만족도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국선급은 밝혔다.

케이알헬라스는 2008년 유럽연합의 통합규격(CE) 마크 인증을 위해 그리스에 설립됐다.보일러 및 압력용기를 포함해 선박기자재, 방폭 기기류 등 11종의 분야에 적합성 평가를 통해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