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독립운동가·후손들 삶 담은 홍보영상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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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마을 고려인역사박물관(관장 김병학)에 소장된 고려인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희귀 동영상과 사진 자료 등을 편집해 만들었다.
2분 17초 분량의 이 영상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우리는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싸운 고려사람입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면서 시작한다.
'1919년 3월 17일 우리는 한민족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연해주에서 태극기를 들었다'라고 강조한 후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후 고려인 동포들의 고단한 삶과 조국애를 보여준다.

또 '국권을 잃는 고난의 역사'가 이 땅에서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광주고려인마을 주민들이 마을에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고려인역사마을' 조성에 나서고 있다는 청사진도 제시한다.
이어 '우리는 흩어져 살았던 한민족이었으며, 그리고 다시 돌아온 한민족이다'라고 강조하며 끝을 맺는다.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터전을 잡은 고려인마을에는 현재 5천여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