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올가을 웨딩시즌을 앞두고 예비 신혼부부 공략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전 점에서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롯데 웨딩페어’를 연다. 웨딩페어 기간 중 주말에는 마일리지를 두 배로 적립해준다. 웨딩 마일리지는 롯데 웨딩멤버스 회원에게 제공되는 혜택이다. 평소엔 회원 가입 후 9개월 동안 구매액을 합산해 5~7%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더블 마일리지 적립 대상은 혼수 가전으로 가장 인기있는 상위 20개 브랜드다. 티파니 불가리 쇼파드 피아제 부쉐론 IWC 예거르쿨트르 브라이틀링 태그호이어 몽블랑 골든듀 등의 보석·시계 브랜드가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 LG전자 시몬스 에이스 템퍼 씰리 알레르망 스메그 드롱기 등 9개 리빙 브랜드도 포함된다.

롯데백화점은 또 온라인몰 ‘엘롯데’에 롯데 웨딩멤버스 회원 대상 행사 페이지를 신설하고 e-쿠폰을 준다. 무료 주차, 음료 쿠폰, 문화센터 20% 할인, 혼수 브랜드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등 가전은 최대 40%, 나뚜찌 한샘 소프라움 등 가전·침구는 최대 50% 할인해준다. 휘슬러 헹켈 테팔 덴비 등 주방·식기 브랜드는 최대 65% 할인율이 적용된다. 롯데 웨딩멤버스 회원으로 가입하면 관련 온라인 링크를 문자로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MVG 회원 중 결혼 예정인 사람을 대상으로 ‘VIP 웨딩 행사’도 벌인다.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시그니엘에서 VIP 회원 120쌍을 선정해 특별 행사를 한다.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풍수 지리 인테리어’ ‘재테크 팁’ ‘메이크업 클래스’ 등의 강의를 연다. 해외 명품과 가전 브랜드 쇼룸에서 개인 상담도 해준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웨딩멤버스 가입 당일에 20만원 이상 구매 회원을 대상으로 폴바셋 1만원 교환권을 제공한다. 오는 24일 웨딩멤버스 회원 85쌍을 대상으로 영화 ‘광대들’을 무료 관람하는 ‘시네마데이’ 행사를 열 예정이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본부장은 “기존 혜택인 더블 마일리지 적립 외에도 웨딩 회원 온라인 전용 혜택, 웨딩 VIP 행사 등 혜택의 폭을 넓혔다”며 “소비자들이 품격과 실속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웨딩페어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