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맞은 인도·파키스탄, 카슈미르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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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파키스탄이 자국 독립기념일에 영토 분쟁 지역인 ‘카슈미르 이슈’를 거론하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양국은 1947년 8월 14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별도 국가로 분리됐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5일 뉴델리 레드포트에서 열린 독립기념식에서 “잠무카슈미르(인도령 카슈미르)의 특별 지위 박탈 조치는 개척자적인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지난 5일 인구의 70% 이상이 이슬람계 주민으로 이뤄진 잠무카슈미르에 특별 자치권을 부여하던 헌법 370조를 폐지했다. 이에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은 반발하며 인도와 외교관계를 격하하고 교역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관련 회의를 소집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지난 14일 하루 앞서 독립기념일을 맞은 파키스탄의 임란 칸 총리는 “파키스탄군은 인도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뭔가 계획을 꾸민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인도가 도발한다면 혼내주겠다”고 경고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5일 뉴델리 레드포트에서 열린 독립기념식에서 “잠무카슈미르(인도령 카슈미르)의 특별 지위 박탈 조치는 개척자적인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지난 5일 인구의 70% 이상이 이슬람계 주민으로 이뤄진 잠무카슈미르에 특별 자치권을 부여하던 헌법 370조를 폐지했다. 이에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은 반발하며 인도와 외교관계를 격하하고 교역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관련 회의를 소집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지난 14일 하루 앞서 독립기념일을 맞은 파키스탄의 임란 칸 총리는 “파키스탄군은 인도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뭔가 계획을 꾸민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인도가 도발한다면 혼내주겠다”고 경고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