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 협상 앞두고…"불만스러워도 대화의 판 깨선 안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비핵화 마지막 고비 넘어야"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현재 상황에) 불만스러운 점이 있다 하더라도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74주년 경축사에서 “조만간 이뤄질 미·북 간 비핵화 실무협상은 한반도 평화 구축의 중대 고비”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 미국은 지난 1년8개월 동안 대화 국면을 지속했다”며 “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는 것은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미 모두 북·미 간의 실무협상 조기 개최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불만이 있다면 그 역시 대화의 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데 무슨 평화경제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는 보다 강력한 방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지만 그 역시 궁극의 목표는 대결이 아니라 대화에 있다”고 말했다. 안보 불안을 부추기는 비판 여론을 겨냥해 “이념에 사로잡힌 외톨이로 남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문 대통령은 “남과 북, 미국은 지난 1년8개월 동안 대화 국면을 지속했다”며 “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는 것은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미 모두 북·미 간의 실무협상 조기 개최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불만이 있다면 그 역시 대화의 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데 무슨 평화경제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는 보다 강력한 방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지만 그 역시 궁극의 목표는 대결이 아니라 대화에 있다”고 말했다. 안보 불안을 부추기는 비판 여론을 겨냥해 “이념에 사로잡힌 외톨이로 남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