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성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왼쪽부터)과 권오철 한국동서발전 기술본부장, 김노경 울산시 일자리경제국장.  한국동서발전 제공
하인성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왼쪽부터)과 권오철 한국동서발전 기술본부장, 김노경 울산시 일자리경제국장. 한국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울산시,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을 추천받아 수출 200억원 등 총 매출 500억원 이상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목표다.

발전 분야 기자재 국산화 기업과 산업안전, 스마트 팩토리 등 4차 산업기술 분야 우수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한국동서발전은 기술 개발은 물론 특허·자금 지원, 마케팅 등 전 주기 사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최대 2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울산시, 울산항만공사 등과 함께 140억원 규모의 신성장산업 육성 펀드도 조성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울산시와의 에너지플러스시티(e+City) 추진 업무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총 8조원을 들여 지역 일자리 1만 개 창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강화, 지역 청년 고용률 30% 확대 등에 나서기로 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지역 상생모델이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울산시, 지역 기업과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많이 배출해 울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