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동부 카르카손의 오드 지역 산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AFP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재는 전날 오후 오드 지역의 산림에서 발생했다.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해 현재까지 900헥타르(ha)의 소나무 산림을 태웠다.

소방관 500여명 이상이 배치돼 이날 오전까지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특히 간밤에 시속 40km 이상의 돌풍이 불면서 화재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다만 아직 피해를 입은 건물이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날 바람이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소방당국은 화재가 인근 마을로 옮겨가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밤새 산림 가장자리의 불을 진화한 데 이어 이날 물폭탄을 동원, 불길을 잡을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