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사 일본/ 사진=연합뉴스(태풍 북상에 수위 급상승한 강릉 남대천)
크로사 일본/ 사진=연합뉴스(태풍 북상에 수위 급상승한 강릉 남대천)
대형급으로 분류되는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일본을 관통하며 3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15일 오후 일본 서쪽 지역을 관통한 태풍 크로사가 현재 북상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 NHN 등이 보도했다.

크로사는 이날 오후 3시 15분께 히로시마현 서남부에 상륙해 시코쿠 지방을 종단한 뒤 동해로 빠져나갔으며 오후 10시 현재 시속 35㎞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히로시마현에서 8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으며 전국에서 34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 등은 전했다.

앞서 크로사는 강한 비를 동반해 많은 곳에서는 최대 1천200㎜의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던 바 있다. 오는 16일 저녁까지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일본 도카이 지역 350㎜, 긴키 지역에 300㎜, 호쿠리쿠 지역에 250㎜ 등이다.

한편, 이날 일본 현지 항공 노선에서 810여편이 결항하거나 결항이 결정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