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카니발 폭행사건/ 사진=YTN
제주도 카니발 폭행사건/ 사진=YTN
제주에서 난폭 운전에 항의하는 상대방 운전자를 보복 폭행해 논란이 된 사건이 국민적인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은 지난 4일 벌어졌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도로에서 난폭 운전에 항의하는 피해자 B 씨를 폭행하고, B 씨 아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진 A 씨를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논란이 커진 것은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개되면서다. 피해 차량에 피해자의 아이들인 5세와 8세 아동이 함께 탑승해 있었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아이들은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해져 논란이 커졌다.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 게시물/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 게시물/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이 사건은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글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naver - ***'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누리꾼은 '제주도 카니발 사건'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게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에는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 당시 내용이 상세히 적혀있다. 또 사건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 링크를 함께 게재했다.

당시 이 청원자는 "현재 이 사건으로 피해자 아내 분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계시고, 뒷자석에 타고 있던 아이들은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라며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의 심각성을 느끼게 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해당 게시물은 16일 오전 11시 5분 기준 1만 9551명이 참여 중이다. 30일 동안 20만 이상 추천 청원에 대해서는 정부 및 청와대 책임자(각 부처 및 기관의 장, 대통령 수석·비서관, 보좌관 등)가 답을 해야한다.



이은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영상=조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