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제공
SBA 제공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가 운영하는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G·CAMP(G·캠프)는 ‘메이커아카데미: 장년퇴직(퇴직예정) 기술자 대상 강사양성과정’을 운영, 오는 8월 2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장년 기술자들을 전문강사로 양성하여 메이커 저변을 탄탄히 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안성진)에서 하나은행 기부금을 활용해 진행한다. 진흥원은 연말까지 6주 과정을 2회 운영, 총 40명의 기술자를 전문강사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과정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중·고교 코딩교육에 많이 사용되는 아두이노, 이글캐드, 라즈베리파이, 퓨전360, 마이크로비트 등을 활용한 실습과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 사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메이커스페이스 G·캠프의 기술진과 코코랩스 서민우 강사가 맡았다. 아두이노, 이글캐드, 라즈베리파이 응용편은 메이커스페이스 G·캠프의 이민우 선임, 퓨전 360은 메이커스페이스 G·캠프 이재진 선임, 마이크로비트는 코로랩스의 서민우 대표가 강의를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8월 28일(수)까지 메이커스페이스 G·캠프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선발인원은 20명이다. 참가대상은 50세 이상의 퇴직(퇴직예정) 기술자로 메이커 커뮤니티, 일반 메이커스페이스 운영에 관심 있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SBA는 1회차에 참가자가 많을 경우 2회차 과정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메이커스페이스 G·캠프로 하면 된다.

문구선 SBA 산업거점본부장은 “우리의 장년 하드웨어 기술자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쉽고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프로그램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메이커스페이스 G·캠프는 서울하드웨어해커톤 탑메이커와 같은 행사를 통해 전문지식도 소개하지만, 이미 많은 지식을 보유한 전문 기술자들에게 오픈소스와 새로운 코딩 문화도 전파해서 하드웨어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변을 탄탄하게 하려고 한다”며 개최 계기를 밝혔다.

한편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는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오픈소스 하드웨어로 수많은 예제와 사례가 존재한다. 이글캐드는 전자도면설계를 위해 널리 보급되고 있는 회로설계 프로그램으로 PCB를 구성해서 교육재료를 제작할 수 있으며, 퓨전 360은 초급부터 고급수준까지 갖춘 3D 모델링을 위한 도구로 3D프린터 출력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마이크로비트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작은 컴퓨터로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가르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