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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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서 '반일 종족주의'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진)의 비판에 화제가 되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조 후보자는 이 도서를 "구역질 나는 책"이라고 언급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문고가 전날 발표한 8월 둘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반일 종족주의'는 전주보다 7계단 뛰어올라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별로는 남성 독자가 73.8%로 여성 26.2%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다수를 차지했고 30대 독자도 18.1%였다.

저자들은 한국이 과거 역사에서 가장 많은 과오와 만행을 저지른 중국 등은 놔두고 일본만 원수로 인식하는 것은 샤머니즘이 깔린 '종족주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정신대'와 강제 동원 등에 관해 한국의 역사 왜곡, 용어 혼동, 교과서 왜곡이 확인됐다고 적어 논란이 됐다.

이 외에도 역사 교양서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학원강사 설민석이 쓴 '설민석의 삼국지. 1'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1'이 10위권에 있었다.

2주간 1위를 지켰던 어린이 도서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8'은 2위로 밀려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90년생이 온다'는 23계단이나 상승해 9위에 올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