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경영진, LA에 총출동…글로벌 인재 선점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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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핵심 성장동력 사업 연관된 우수인재 220여명 초청
"인재제일 창업이념 글로벌 확대…정례화로 인재 지속발굴"
코넬대 물리전공자 "제일제당 식품회사인줄 알았는데 바이오 연계 인상적"
CJ그룹 주요 경영진이 미국 시장의 관문 로스앤젤레스(LA)에 총출동했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인재 220여 명을 대상으로 우수 인재를 선점하고자 그룹 및 계열사 임원들이 현장으로 발벗고 뛰어든 것이다.
CJ주식회사 박근희 부회장과 CJ제일제당 신현재 대표, CJ ENM 허민회 대표, CJ올리브네트웍스 이경배 대표 등 CJ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와 임원 등 40여 명이 한국에서 LA로 날아왔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17~18일(현지시간) 이틀간 미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에서 'CJ 글로벌데이 인(in) LA'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식품, 바이오, 물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정보기술(IT) 등 CJ의 핵심 성장동력 사업과 연관된 현지 우수 인재를 초청해 CJ의 글로벌 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세계 최대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을 함께 즐기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국적은 한국 70% 미국 30%라고 CJ 관계자는 설명했다.
참가자 대부분이 유명대학 석·박사 출신이며 미 서부 명문은 물론 동부 아이비리그 출신도 즐비했다. 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확장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현지에 있는 최적화한 목표형 인재들에게 CJ그룹을 소개하고 장기적으로 우수한 현지 인력을 확보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데이를 기획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 연말 미국에서 개최한 글로벌 경영전략회의에서 주요 경영진에 "세계를 재패할 자신감을 가진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육성하라"며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현재 CJ그룹 해외 매출비중은 30% 수준이며 작년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전체 구성원의 40%가 해외 인력으로 이뤄질 정도로 빠르게 글로벌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미국은 그룹 전체 해외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냉동식품기업 슈완스, 물류기업 DSC 등을 인수하면서 사업 확대가 가속화하고 있다.
CJ주식회사 박근희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CJ그룹은 1953년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의 작은 설탕공장으로 시작해 현재 전세계 37개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이러한 변화의 원동력은 바로 CJ의 인재들이었다"며 "글로벌데이를 통해 여러분이 CJ의 비전을 공감하고 글로벌 CJ와 함께 성장하는 꿈을 품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계열사별 노력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그룹 공통행사에 이어 계열사별 공간에서 진행된 2부 순서는 CJ제일제당(슈완스), CJ대한통운(DSC), CJ ENM, CJ올리브네트웍스(IT사업부문)가 별도 세션을 준비했으며 계열사별로 사업·전략 소개와 네트워킹 장이 마련됐다.
CJ 글로벌데이에 참가한 코넬대 물리학 전공자는 "CJ제일제당을 식품회사로만 알고 있었는데 바이오와 식품이 연계되어 사업적으로 선순환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식품과학에 관심이 많은데 기회가 되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UC샌디에이고) 합성생물학 전공자는 "평소 관심이 있던 기업이라 참석하게 됐다"면서 "샌디에이고에서 LA로 가는 기차에서 케이콘을 보러가는 멕시코 친구를 만났는데 문화 콘텐츠의 힘을 다시 한 번 느꼈고 CJ의 모든 사업이 문화로 귀결되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조지아텍 컴퓨터공학 전공자는 "다른 기업에서도 비슷한 행사가 있는 걸로 아는데 CJ는 케이콘과 연계해 회사를 소개하는 행사 포맷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슈완스·DSC 신입사원들도 참석해 CJ그룹에 대해 이해하고 비전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민회 CJ ENM 대표는 "세계 최대 K웨이브 콘서트 KCON은 연간 26만 명이 참가하는 행사로 성장했다"면서 "CJ ENM은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이자 국내 최대 콘텐츠 공급자로서 여러분에게 최상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데이에 앞서 지난 15일 미 시카고에서 열린 '한미학술대회'(US-Korea Conference 2019)에도 CJ제일제당 신현재 대표 등이 참석해 바이오 분야 현지 R&D(연구개발) 인력 확보에 나섰다.
CJ주식회사 김진국 인사지원실장은 "CJ는 기업은 곧 사람이라는 인재제일(人材第一)의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성장해왔으며, 이번 글로벌데이는 인재제일 철학이 글로벌로 확대된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채용된 인재들은 미국뿐 아니라 CJ가 진출해있는 해외 국가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글로벌데이 정례화로 인재를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인재제일 창업이념 글로벌 확대…정례화로 인재 지속발굴"
코넬대 물리전공자 "제일제당 식품회사인줄 알았는데 바이오 연계 인상적"
CJ그룹 주요 경영진이 미국 시장의 관문 로스앤젤레스(LA)에 총출동했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인재 220여 명을 대상으로 우수 인재를 선점하고자 그룹 및 계열사 임원들이 현장으로 발벗고 뛰어든 것이다.
CJ주식회사 박근희 부회장과 CJ제일제당 신현재 대표, CJ ENM 허민회 대표, CJ올리브네트웍스 이경배 대표 등 CJ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와 임원 등 40여 명이 한국에서 LA로 날아왔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17~18일(현지시간) 이틀간 미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에서 'CJ 글로벌데이 인(in) LA'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식품, 바이오, 물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정보기술(IT) 등 CJ의 핵심 성장동력 사업과 연관된 현지 우수 인재를 초청해 CJ의 글로벌 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세계 최대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을 함께 즐기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국적은 한국 70% 미국 30%라고 CJ 관계자는 설명했다.
참가자 대부분이 유명대학 석·박사 출신이며 미 서부 명문은 물론 동부 아이비리그 출신도 즐비했다. 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확장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현지에 있는 최적화한 목표형 인재들에게 CJ그룹을 소개하고 장기적으로 우수한 현지 인력을 확보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데이를 기획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 연말 미국에서 개최한 글로벌 경영전략회의에서 주요 경영진에 "세계를 재패할 자신감을 가진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육성하라"며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현재 CJ그룹 해외 매출비중은 30% 수준이며 작년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전체 구성원의 40%가 해외 인력으로 이뤄질 정도로 빠르게 글로벌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미국은 그룹 전체 해외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냉동식품기업 슈완스, 물류기업 DSC 등을 인수하면서 사업 확대가 가속화하고 있다.
CJ주식회사 박근희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CJ그룹은 1953년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의 작은 설탕공장으로 시작해 현재 전세계 37개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이러한 변화의 원동력은 바로 CJ의 인재들이었다"며 "글로벌데이를 통해 여러분이 CJ의 비전을 공감하고 글로벌 CJ와 함께 성장하는 꿈을 품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계열사별 노력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그룹 공통행사에 이어 계열사별 공간에서 진행된 2부 순서는 CJ제일제당(슈완스), CJ대한통운(DSC), CJ ENM, CJ올리브네트웍스(IT사업부문)가 별도 세션을 준비했으며 계열사별로 사업·전략 소개와 네트워킹 장이 마련됐다.
CJ 글로벌데이에 참가한 코넬대 물리학 전공자는 "CJ제일제당을 식품회사로만 알고 있었는데 바이오와 식품이 연계되어 사업적으로 선순환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식품과학에 관심이 많은데 기회가 되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UC샌디에이고) 합성생물학 전공자는 "평소 관심이 있던 기업이라 참석하게 됐다"면서 "샌디에이고에서 LA로 가는 기차에서 케이콘을 보러가는 멕시코 친구를 만났는데 문화 콘텐츠의 힘을 다시 한 번 느꼈고 CJ의 모든 사업이 문화로 귀결되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조지아텍 컴퓨터공학 전공자는 "다른 기업에서도 비슷한 행사가 있는 걸로 아는데 CJ는 케이콘과 연계해 회사를 소개하는 행사 포맷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슈완스·DSC 신입사원들도 참석해 CJ그룹에 대해 이해하고 비전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민회 CJ ENM 대표는 "세계 최대 K웨이브 콘서트 KCON은 연간 26만 명이 참가하는 행사로 성장했다"면서 "CJ ENM은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이자 국내 최대 콘텐츠 공급자로서 여러분에게 최상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데이에 앞서 지난 15일 미 시카고에서 열린 '한미학술대회'(US-Korea Conference 2019)에도 CJ제일제당 신현재 대표 등이 참석해 바이오 분야 현지 R&D(연구개발) 인력 확보에 나섰다.
CJ주식회사 김진국 인사지원실장은 "CJ는 기업은 곧 사람이라는 인재제일(人材第一)의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성장해왔으며, 이번 글로벌데이는 인재제일 철학이 글로벌로 확대된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채용된 인재들은 미국뿐 아니라 CJ가 진출해있는 해외 국가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글로벌데이 정례화로 인재를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