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식장서 넙치 1만2100여마리·강도다리 1만2830마리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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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양식장에서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15일부터 18일까지 포항 양식장 4곳에서 넙치 1만2118마리, 강도다리 1만2833마리 등 물고기 2만4951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9100여만원이다.
물고기 폐사는 15일 4500마리, 16일 7635마리, 17일 8543마리로 날마다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18일에는 양식장 3곳에서 물고기 4273마리가 죽은 것으로 나타나 피해 규모가 다소 수그러들었다.
한때 28도를 웃돌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 표층수온은 18일 오전 9시 현재 26.8도를 보인다. 포항시는 양식장 현대화시설사업으로 저층 해수를 끌어들여 평소 수온이 저층 수온(16∼17도)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10호 태풍 '크로사'로 고온 표층수와 저층수가 섞여 수온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 13일 포항 월포에서 경남 거제 화도 해역에 고수온주의보를 내렸다.
포항시는 고수온에 대비해 1억5200만원을 들여 액화 산소 200t, 순환펌프 321대, 얼음 5334개(개당 135㎏)를 지원했다.
경북 동해안에는 지난해에도 고수온 현상으로 포항, 영덕 등 양식장 43곳에서 어류 80만5000여마리가 폐사했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15일부터 18일까지 포항 양식장 4곳에서 넙치 1만2118마리, 강도다리 1만2833마리 등 물고기 2만4951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9100여만원이다.
물고기 폐사는 15일 4500마리, 16일 7635마리, 17일 8543마리로 날마다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18일에는 양식장 3곳에서 물고기 4273마리가 죽은 것으로 나타나 피해 규모가 다소 수그러들었다.
한때 28도를 웃돌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 표층수온은 18일 오전 9시 현재 26.8도를 보인다. 포항시는 양식장 현대화시설사업으로 저층 해수를 끌어들여 평소 수온이 저층 수온(16∼17도)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10호 태풍 '크로사'로 고온 표층수와 저층수가 섞여 수온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 13일 포항 월포에서 경남 거제 화도 해역에 고수온주의보를 내렸다.
포항시는 고수온에 대비해 1억5200만원을 들여 액화 산소 200t, 순환펌프 321대, 얼음 5334개(개당 135㎏)를 지원했다.
경북 동해안에는 지난해에도 고수온 현상으로 포항, 영덕 등 양식장 43곳에서 어류 80만5000여마리가 폐사했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