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단 권력이양협정 환영…민주정부수립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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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군부-야권 헌법선언문 서명 관련 외교부 대변인 논평
정부는 아프리카 수단의 군부와 야권이 문민정부 수립을 목표로 한 권력 이양 협정에 서명한 것을 환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수단 군사과도위원회와 범야권연합 '자유와 변화 세력' 간 헌법 선언문 서명을 통해 수단 국민들이 염원하는 민주 정부 수립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논평은 "수단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대화와 에티오피아와 아프리카연합(AU)의 중재 노력으로 평화적인 합의가 도출된 것을 평가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수단에 평화, 안정, 번영이 정착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수단 군부와 야권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공동통치기구를 만들고 내각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권력 이양 협정에 서명했다.
과도통치 기간 3년 3개월 중 군부 지도자가 21개월을, 야권 지도자가 그다음 18개월을 이끌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19일 수단에서 정부의 빵값 인상에 항의하며 발생한 시위는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로 확산했고, 올해 4월 11일 수단 군부는 오마르 알-바시르 당시 대통령을 축출하고 군사과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권력을 잡은 군부와 문민정부 수립을 주장하는 야권이 대립하는 과정에서 유혈사태가 벌어졌으며, 양측은 에티오피아와 아프리카연합의 중재를 거쳐 지난달 5일 과도정부 구성 합의에 이르렀다.
군부와 야권은 지난달 17일 정치 합의문에 서명했으나, 같은 달 29일 민주화 시위에 참여한 고등학생 5명이 진압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지면서 협상이 잠시 중단되는 등 곡절을 겪기도 했다.
/연합뉴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수단 군사과도위원회와 범야권연합 '자유와 변화 세력' 간 헌법 선언문 서명을 통해 수단 국민들이 염원하는 민주 정부 수립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논평은 "수단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대화와 에티오피아와 아프리카연합(AU)의 중재 노력으로 평화적인 합의가 도출된 것을 평가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수단에 평화, 안정, 번영이 정착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수단 군부와 야권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공동통치기구를 만들고 내각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권력 이양 협정에 서명했다.
과도통치 기간 3년 3개월 중 군부 지도자가 21개월을, 야권 지도자가 그다음 18개월을 이끌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19일 수단에서 정부의 빵값 인상에 항의하며 발생한 시위는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로 확산했고, 올해 4월 11일 수단 군부는 오마르 알-바시르 당시 대통령을 축출하고 군사과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권력을 잡은 군부와 문민정부 수립을 주장하는 야권이 대립하는 과정에서 유혈사태가 벌어졌으며, 양측은 에티오피아와 아프리카연합의 중재를 거쳐 지난달 5일 과도정부 구성 합의에 이르렀다.
군부와 야권은 지난달 17일 정치 합의문에 서명했으나, 같은 달 29일 민주화 시위에 참여한 고등학생 5명이 진압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지면서 협상이 잠시 중단되는 등 곡절을 겪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