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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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출신 배우 박유천(33)이 경찰에게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 측은 "확인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19일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박유천과 매니저 2명, 당시 수사 담당 경찰관 13명을 조사했지만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시간이 오래 지나서 폐쇄회로 TV와 통화내역 자료가 없다"면서 "확인이 쉽지 않아 감찰 쪽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유천이 2017년 성폭행 혐의로 입건됐을 당시 매니저가 소개한 경찰 관계자를 집으로 초대해 술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박유천이 성폭행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경찰 관계자에게 접대를 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면서 경찰은 내부 조사를 진행해 왔다.

박유천은 2016년 6월 유흥업소 종사자 A씨 등 4명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4명의 피해자는 유흥업소와 박유천 자택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을 고소한 여성들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놀라기는 했지만 폭행, 협박은 없었다고 진술했고 성폭행에 대한 정황이 없어 이에 대한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달간의 수사 끝에 강남경찰서는 2016년 7월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로 판단했다. 단 성매매와 사기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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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유천은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이후 그룹 JYJ로 활동하면서 K팝 한류를 이끌었다. 또 '성균관 스캔들'과 '옥탑방 왕세자' 등 드라마로 활발히 활동했으나 2016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고, 황하나와의 마약 투약 혐의가 드러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그는 지난 7월 2일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그램을 구매하고, 6차례 가량 투약한 혐의를 받고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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