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5만원권 위조지폐 사건 용의자 남성 2명 검거

5만원권 위조지폐 사건을 수사 중인 울산경찰이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 2명을 검거했다.

19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1시 30분께 울산시 남구 달동 노상에서 A씨 등 2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최근 발생한 위조지폐 사건의 용의자들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성 2명을 발견하고 불심검문을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A씨 등 2명은 10∼20대"라며 "다만 자세한 인적사항과 범행 경위, 수법 등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울산에서는 17일 남구 무거동 한 마사지숍과 중구 한 철물점에서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5만원권 위조지폐를 내고 거스름돈을 받아 갔다는 신고가 잇따라 경찰에 접수됐다.

앞서 이달 1일에도 남구 한 모텔에서 위조지폐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오기도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해 수사를 벌여 왔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