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제침략, 사회적 경제 활성화로 맞서자' 결의문 발표
민주, 사회적경제위 전진대회…이해찬 "사회적경제로 포용국가"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사회적경제위원회 희망 전진대회를 열고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해찬 대표와 박광온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시·도당 사회적경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구하는 포용적 국가, 포용적 경제는 사회경제적인 활동을 통해 내용이 채워지는 아주 중요한 분야"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가 원래는 두레 공동체 등 공동체 의식이 아주 컸던 나라인데 경제성장 과정에서 양극화가 심화해 크게 치유하지 않으면 안 되는 나라로 변했다"며 "남북이 분단돼 이념, 군사적 갈등이 심하고, 요즘은 일본과 경제전쟁을 치르느라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에 "공동체 정신을 살리고 사회적 경제활동을 활발히 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협동조합 운동이 예전보다 많이 생겼고, 한살림 운동 등 공동체 운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사회적 경제라고 하면 사회주의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아니라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고,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양극화로 빚어진 모든 현상의 폐해를 바로잡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내년 총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국회에 계류 중인) 사회적경제기본법과 사회적가치기본법이 통과돼 사회적경제가 법적 토대 위에서 더욱더 발전할 날이 오리라 굳게 믿는다"며 "그것이 총선 전이든 후든 우리는 가야 할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이어 "일본 경제침략, 경제도발로 사회적 경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대내적 안정이 대단히 중요해지는데 거기에서 차지하는 사회적경제 비중이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민주, 사회적경제위 전진대회…이해찬 "사회적경제로 포용국가"
사회적경제위는 '일본의 경제침략에 제2의 물산장려운동 차원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로 맞서자'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도 내놨다.

결의문에는 생활협동조합 활성화에 따른 국내 기업 제품 판매 지원, 문화관광체험 사회적경제 기업 활성화에 따른 국내 관광 확대, 벤처기업 활성화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기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혁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은 이날 행사에서 '포용성장을 선도하는 사회적 경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최 비서관은 사회경제적 활성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사회적경제 추진체계 구축과 생태계 고도화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국위원회로 격상된 사회적경제위원회 출범식을 올해 2월에 열고 포용국가 기틀 마련을 위한 당 차원의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