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100여 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조사 중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9일 나 원내대표 악성 댓글 수사에 대해 “현재 100명 이상의 인적사항을 확인했다”며 “피의자 수가 많아 확인하는 대로 주소지의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나 원내대표는 지난해 말 자신이 한국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는 내용의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아이디 170여 개를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 기사에는 ‘나베(나경원+아베)’ 등 나 원내대표를 친일파에 빗대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