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한중일 외교장관 오늘 베이징 회동…한일 갈등완화 시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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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무역협상·주요국 경기부양 기대감…다우, 0.96% ↑
미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6% 상승한 26,135.7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1%, 나스닥은 1.35% 상승해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과 독일 등 주요국 경기 부양책 시행 가능성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 美국무부,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 1년 더 연장
미국 정부가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다시 1년 연장할 예정입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의해 취소되지 않는 한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정부는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뒤 숨진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지난해 이 조치를 1년 연장했습니다.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 없이는 제재 완화나 해제는 없다는 미국의 원칙을 재확인하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비건 美대북특별대표 오늘 방한…북미실무협상 전략 조율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20일 한국을 찾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는 21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북한과 미국이 본격적인 비핵화-상응조치 실무협상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미 간 전략을 조율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 트럼프 '애플·삼성 경쟁' 발언 의도는…보호무역 강화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과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관세 불균등' 문제를 언급해 그 배경과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로서는 관세를 내지 않는 아주 좋은 회사(삼성전자)와 경쟁하면서 관세를 내는 게 힘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에 대한 모종의 조치가 아닌 애플에 대한 '정책적 뒷받침'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애플의 경쟁업체인 삼성전자를 견제하기 위한 '측면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또다시 미국에 대한 투자를 '종용'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한중일 외교장관 오늘 베이징 회동…한일갈등 변곡점 주목
한·중·일 외교장관이 베이징에서 회동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오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함께 '제 9차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는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한인 8월 24일과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조치 시행일인 8월 28일을 목전에 둔 만남입니다. 한일 양자회담의 실제 개최 여부를 떠나 양국 외교 장관이 이번 회의 기간 내내 얼굴을 마주하게 돼 어떤 식으로든 한일 갈등 완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소재·부품·장비 R&D 예타 면제해준다…오늘 국무회의 의결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의 일부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줄 전망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내용을 포함해 법률안 5건, 대통령령안 14건, 일반안건 4건 등을 심의·의결합니다. '전략핵심소재 자립화 기술개발사업 및 제조장비시스템 스마트 제어기 기술개발사업 추진계획안'은 핵심전략품목의 신속한 기술개발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R&D 일부 사업에 대해 예타 조사를 면제해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 '손학규 선언' 발표…'제3의 길' 총선전략 제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진로와 내년 총선 승리 전략 등을 담은 이른바 '손학규 선언'을 발표합니다. 손 대표는 다당제 구축을 위해 역설해 온 '제3의 길'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 제시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유승민계 의원이 중심이 된 비당권파의 퇴진 요구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 점점 커지는 '조국 의혹'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 사모펀드 투자 논란 ▲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과 채무변제 회피 논란 ▲ 딸의 장학금 수령 논란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조 후보자의 가족이 총재산 56억4244만원보다 많은 74억5500만원을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출자하기로 약정했다는 사실입니다. 코링크PE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 사촌형의 아들(5촌 조카)인 조모씨라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 남부지방 곳에 따라 비…한낮기온 최고 33도 더위 계속
오늘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집니다. 한낮에 서울과 대전 33도, 광주 32도로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높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맑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는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서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낮에는 중부지방으로도 비가 확대되어 전국에 내리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냅니다. 다만 전남, 경남, 제주권 등 일부 남부지역은 대기 정체 때문에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
미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6% 상승한 26,135.7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1%, 나스닥은 1.35% 상승해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과 독일 등 주요국 경기 부양책 시행 가능성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 美국무부,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 1년 더 연장
미국 정부가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다시 1년 연장할 예정입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의해 취소되지 않는 한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정부는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뒤 숨진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지난해 이 조치를 1년 연장했습니다.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 없이는 제재 완화나 해제는 없다는 미국의 원칙을 재확인하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비건 美대북특별대표 오늘 방한…북미실무협상 전략 조율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20일 한국을 찾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는 21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북한과 미국이 본격적인 비핵화-상응조치 실무협상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미 간 전략을 조율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 트럼프 '애플·삼성 경쟁' 발언 의도는…보호무역 강화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과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관세 불균등' 문제를 언급해 그 배경과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로서는 관세를 내지 않는 아주 좋은 회사(삼성전자)와 경쟁하면서 관세를 내는 게 힘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에 대한 모종의 조치가 아닌 애플에 대한 '정책적 뒷받침'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애플의 경쟁업체인 삼성전자를 견제하기 위한 '측면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또다시 미국에 대한 투자를 '종용'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한중일 외교장관 오늘 베이징 회동…한일갈등 변곡점 주목
한·중·일 외교장관이 베이징에서 회동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오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함께 '제 9차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는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한인 8월 24일과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조치 시행일인 8월 28일을 목전에 둔 만남입니다. 한일 양자회담의 실제 개최 여부를 떠나 양국 외교 장관이 이번 회의 기간 내내 얼굴을 마주하게 돼 어떤 식으로든 한일 갈등 완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소재·부품·장비 R&D 예타 면제해준다…오늘 국무회의 의결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의 일부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줄 전망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내용을 포함해 법률안 5건, 대통령령안 14건, 일반안건 4건 등을 심의·의결합니다. '전략핵심소재 자립화 기술개발사업 및 제조장비시스템 스마트 제어기 기술개발사업 추진계획안'은 핵심전략품목의 신속한 기술개발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R&D 일부 사업에 대해 예타 조사를 면제해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 '손학규 선언' 발표…'제3의 길' 총선전략 제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진로와 내년 총선 승리 전략 등을 담은 이른바 '손학규 선언'을 발표합니다. 손 대표는 다당제 구축을 위해 역설해 온 '제3의 길'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 제시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유승민계 의원이 중심이 된 비당권파의 퇴진 요구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 점점 커지는 '조국 의혹'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 사모펀드 투자 논란 ▲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과 채무변제 회피 논란 ▲ 딸의 장학금 수령 논란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조 후보자의 가족이 총재산 56억4244만원보다 많은 74억5500만원을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출자하기로 약정했다는 사실입니다. 코링크PE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 사촌형의 아들(5촌 조카)인 조모씨라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 남부지방 곳에 따라 비…한낮기온 최고 33도 더위 계속
오늘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집니다. 한낮에 서울과 대전 33도, 광주 32도로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높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맑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는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서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낮에는 중부지방으로도 비가 확대되어 전국에 내리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냅니다. 다만 전남, 경남, 제주권 등 일부 남부지역은 대기 정체 때문에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