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특별한 소재와 디자인 접목
제품 고급화하고 유통채널 확대
세계 3대 세라믹 타일 기업
제품 사용해 고급스런 식탁 선봬
세라믹 식탁 월평균 900개 팔려
최근 출시된 가을 신제품 ‘뉴라비나 리클라이너 소파’는 안락하고 세련된 가죽 소파에 리클라이닝 기능을 결합했다. 소파 헤드와 발 받침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가죽은 1955년 설립된 이탈리아 명품 가죽 전문 브랜드 파수비오 제품을 사용했다. 세계 유명 패션 브랜드 구두와 포뮬러원(F1) 레이싱 차량에 가죽을 납품하는 회사다.
뉴라비나 리클라이너 소파는 아이보리, 쿨그레이 등 색상이 2종류다. 유아와 반려동물의 오작동 및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리클라이닝 버튼 작동을 차단하는 ‘키즈 락’ 기능을 곁들였다.
팔걸이 수납장이 추가된 홈바도 특징이다. 별도 테이블 없이 간단한 다과 등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소파 좌방석과 동일한 내장재를 사용해 평상시에는 홈바를 소파로 활용한다. 필요할 때만 등받이 부분을 열면 숨겨진 수납 공간과 상판이 나온다.
새로운 질감의 안방·드레스룸
현대리바트가 출시한 붙박이장 신제품 ‘카리노’와 ‘제누아즈’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질감이 특징이다. 손이나 눈으로 느끼게 되는 붙박이장 표면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제누아즈 붙박이장은 문짝(도어) 전체에 인조가죽(PVC)을 댔다. 통상 붙박이장에 사용되는 나뭇결 모양 표면재(LPM)보다 가격이 75%가량 비싸다.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폴리폼, 몰테니앤씨 등에서도 붙박이장에 대거 사용하는 소재다. 표면엔 스마트 클린 코팅을 해 이물질이 묻어도 쉽게 지울 수 있게 했다.
카리노 붙박이장은 도어 선택사항(옵션)을 ‘메탈 그레이’ ‘스톤 그레이’ ‘매직미러(한쪽에서만 물체를 볼 수 있는 거울)’ 세 가지 스타일로 구성했다. 메탈 그레이는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금속 질감의 플라스틱(PET) 표면재를 접목했다. 통세라믹 타일 식탁 ‘인기‘
현대리바트가 세계 3대 세라믹 타일 전문기업인 플로림의 제품을 사용해 식탁을 선보이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세라믹 타일은 모래, 물 등을 혼합해 만든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다. 현대리바트가 국내 독점 판매하는 ‘플로림 스톤 포셀린’은 일반 세라믹 타일보다 40% 이상 높은 1300도 이상 고온과 고압의 압축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회사 측은 “내구성과 위생성이 뛰어나고 세계 인테리어 시장에서 프리미엄급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며 “1000만원대 이상 초고가 가구를 판매하는 유럽 명품 가구 브랜드들도 식탁과 테이블에 플로림사의 세라믹 타일을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현대리바트가 올해 초 선보인 ‘스와레’ 시리즈 세라믹 상판은 국내 가구업계에서 판매되는 일반적인 세라믹 식탁 상판보다 3~4배 두껍다. 스와레 식탁 시리즈는 12㎜짜리 통세라믹 상판을 적용했다. 두꺼운 세라믹 상판 하단에 목재 상판을 덧붙인 이중 구조다. 식탁 크기는 4인용(가로 1400㎜)과 6인용(가로 1798㎜), 상판 색상은 마블카라카타, 스톤 블랙 등 다섯 개다.
지난 5월엔 ‘수비드A’와 ‘수비드M’ 식탁도 선보였다. 원목 식탁 다리 형태(사선형 또는 M자형)와 상판 색상 네 가지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긁힘 및 고온에 강하고 0.5%의 수분율로 세균 번식이 어려워 항균성도 좋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리바트의 기존 중·고가 식탁의 제품별 월평균 판매량이 200여 개인 데 반해 스와레 세라믹 식탁은 월평균 900개 정도 팔린다”며 “통세라믹을 사용했는데도 가격이 일반 세라믹 식탁과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