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휴 씨크릿우먼 대표 “여성창업 19년 생존 노하우 나눌 것”
김영휴 씨크릿우먼 대표(사진)는 지난 19일 신간 ‘여자를 위한 사장수업’을 출간하고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문화센터에서 고객·독자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출판 기념회는 독자, 고객 등 70여 명이 찾아 저자소개를 시작으로 △책을 바탕으로 한 미니강연 △저자 사인회 △독자와의 만남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김 대표는 2001년 10월 씨크릿우먼을 창업한 여성벤처기업인으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여성의 경제적 자립에 대해 늘 고민했다.

김 대표는 "요즘 청년·여성창업이 붐이지만, 창업의 생존율은 그다지 높지 않음을 지켜보며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책을 출판했다"며 “제도권에 조언을 구하기도 전문가에게 상담하기도 애매한 여성들만의 애환이 생각보다 많음을 알고 공유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그간 김 대표가 강의와 멘토링을 하며 여성후배들에게 반복적으로 받은 질문을 바탕으로 꾸몄다.

예비 창업자들의 질문과 후배 여성CEO들의 질문은 부록에 담았다.

질문을 바탕으로 그녀가 전하는 메시지는 정답도 교과서도 없는 사장의 길을 걷는 독자들에게 19년 베테랑 여성 CEO의 ‘사업하는 여자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책 속에 담았다.

아이템을 고르는 법부터 인간관계, 육아 문제 등 여자 사장의 길을 택한 이들이라면 고민하는 주제에 대해 경험에서 나오는 혜안을 제시했다.

그는 “여성들의 경제활동에 기여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씨크릿우먼 헤어웨어가 도움이 되겠다”며 “창조적인 경영과 경쟁력 있는 브랜드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14~2018년까지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 회장을 지냈다.

씨크릿우먼은 전국 주요백화점 25개점 유통채널에 입점해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