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 주의 당부

제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나왔다.

제주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
제주시보건소는 제주시에 사는 최모(49)씨가 19일 비브리오 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최씨는 이달 13일께 새우와 조개를 날 것으로 섭취한 뒤 16일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최씨는 19일 혈액검사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확진됐다.

제주시보건소는 최씨의 위험요인 노출력 등에 대한 역학조사중이다.

통상 비브리오 패혈증의 잠복기는 12∼72시간으로 알려졌다.

제주보건소는 이와 관련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되고 만성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며 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괴사성 피부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발생한 47명의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중 20명이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전했다.

/연합뉴스